도서 정보
제목 | 꽃, 그림이 되다 |
저자 | 김규봉 |
출간일 | @6/30/2025 |
ISBN | 979-11-92924-24-3 |
판매가 | 27,000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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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녹색 옷은 생명을 상징하지만, 빛바랜 피부와 몽환적인 분위기는 그녀가 이미 이승을 떠난 존재임을 암시합니다. 하얀 양귀비(Pale Poppy)는 이 그림에서 가장 중요 한 상징 중 하나입니다. 양귀비는 고대부터 잠과 망각, 죽음의 상징으로 여 겨졌으며, 특히 하얀 양귀비는 순수한 죽음, 고요한 영혼의 해방을 의미합니 다. 엘리자베스 시달의 사망 원인이 양귀비에서 추출된 아편 과다 복용이었 기 때문에, 이 꽃은 그녀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상징합니다.
--- 「1장 경국지색 傾國之色」 중에서
워터 하우스의 〈바람꽃〉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, 인생의 찰나와 그 가치를 일 깨우는 작품입니다. 바람이 스쳐 가며 꽃잎을 흔들고, 시간이 지나며 모든 것이 변하더라도, 순간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. 그 의 그림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, 바로 이처럼 사라지지만 결코 잊히지 않는 순간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워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.
--- 「2장 천년지애 千年之愛」 중에서
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이라 믿기 어려운 그림이 있습니다.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강렬한 색채, 격정적인 붓질, 불안과 고독이 깃든 풍 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진
작품. 바로 〈카네이션 화병〉입니다. 1886년, 반 고흐가 파리 에 머무르던 시기에 그린 이 정물화는 파 리의 빛과 색채에 대한 그의 새로운 탐구를 보여주는 특별한 작품입니다.
--- 「3장 화양연화 花樣年華」 중에서
반 고흐의 〈네 개의 시든 해바라기〉는 해바라기 연작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. 이 작품은 해바라기의 생명력이 시들어가는 순간을 담아내면서도, 반 고흐의 내면 세계와 예술적 철학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. 꺾인 꽃이 시들어 가는 과정을 담아내면서도, 생명의 순환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줍니다.
--- 「4장 인생무상 人生無常」 중에서